이번엔 캔디처럼 꿋꿋한 미소 팡팡

[포커스신문사 | 김세혁기자 2008-12-24 09:16:54]

■‘로맨틱 아일랜드’ 이ㆍ수ㆍ경

 

80%  보라카이 촬영… 남국 태양 흠뻑
덜렁이는 비슷 여행 좋아하는건 글쎄
‘영화 마니아’엄마는 내 연기 조력자

“엄마한테 칭찬 들어보는 게 소원이에요.”
이수경처럼 ‘함박웃음’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또 있을까. 생글생글 해맑은 얼굴에 때때로 팡팡 터지는 이수경표 함박웃음은 주위 사람들까지 미소 짓게 하는 ‘해피 바이러스’로 유명하다. 밝은 마인드와 넘치는 의욕으로 안방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이수경이 이번엔 자신을 붕어빵처럼 닮은 영화 한 편을 들고 나왔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하는 ‘로맨틱 아일랜드’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보라카이로 날아간 네 남녀의 달콤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이수경을 비롯해 이선균, 유진, 이민기 등 개성만점 스타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캔디’처럼 꿋꿋한 아가씨 수진이 제 배역이에요. 어려운 상황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는 당찬 인물이죠. 어두운 가족사와 회사 내부의 갈등으로 인상을 박박 쓰는 까칠남 재혁(이선균)을 밝은 웃음으로 사로잡는 매력적인 아가씨예요.”

 

세계적인 휴양지 보라카이에서 영화의 80% 이상을 촬영했다니 불쑥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영화의 대부분을 장식한 보라카이의 눈부신 풍경은 기온이 뚝 떨어진 바깥과는 정반대다.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과 넘실대는 파도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촬영 내내 추억이 쌓였죠. 예쁜 휴양지에서 촬영하다 보니 재미있는 일도 많았어요. 그 유명한 ‘보라카이 석양’은 강렬한 아름다움에 비해 너무 짧아 아쉬웠어요. 다만 촬영 내내 햇빛이 너무 강해서 고생도 좀 했어요. 백사장에 반사된 햇빛에 눈이 부셔서 로맨틱한 장면인데도 절로 인상을 쓰게 되더라고요.(웃음)”

‘로맨틱 아일랜드’ 스태프들이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수진과 꼭 닮은 이수경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며 둘 사이의 성격 중 같은 점과 다른 점을 하나씩 짚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자주 넘어져 몸 어딘가 멍이 꼭 든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비슷하면서 달라요. 우선 수진처럼 큰맘 먹고 훌쩍 떠나질 못해요. 여행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죠. 세상에서 집이 제일 좋더라고요. 모든 걸 집에서 해결하는 편이고, 외출이라곤 동네 한 바퀴 산책 정도가 전부랍니다.”

이수경에게는 든든한 조력자이자 연기지도자(?)가 따로 있다. 연기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탐탁지 않게 여기면서도 후회 없이 해보라며 밀어준 엄마다. 남들은 쉽게 못하는 지적도 빙빙 돌리지 않고 직접 해주고, 연기 팁도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장르를 안 가리는 영화 마니아세요. 많은 배우들의 연기를 접하다보니 연기 보는 안목이 대단하세요. 지금껏 ‘너 참 잘하더라’라는 칭찬 한마디 못 들어봤어요. 은근히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엄마가 만족할 만한 연기를 꼭 보여주고 싶어요.(웃음)”

한해를 마무리하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마냥 행복하다는 이수경. 언제나 웃음이 가득한 비결은 욕심을 버리고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아는 자세라고 귀띔했다.
“사람들이 원래 큰 것에 약하잖아요. 하지만 누구나 큰 것을 가질 수는 없어요. 작은 것에도 만족하고, 큰 것이 와도 남보다 먼저 양보하다 보면 커다란 여유를 갖게 된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다 보면 행복한 세상이 될 거라고 믿어요.” 
 
 /글 김세혁기자ㆍ사진 이효균기자

 

‘웃음’은 나의 힘! "笑"是我的力量

제가 살아가는 모든 에너지는 웃음에서 나온답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일이 풀리지 않아 짜증이 나거나 주위 환경 탓에 화가 나도 크게 한 번 웃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

웃음은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되는 듯해요. 큰 것을 바라고 좇기보다는 소소한 것에서 기쁨을 찾는 사람들에게 웃음이 많죠. 여러분도 힘들 땐 크게 한 번 웃어보세요. 저처럼요. 하!하!하!

From:F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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