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le Angel★李水京(이수경)

[앵커멘트]

김혜수, 김선아가 자신들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대해 해명했는데요, 이같이 연예인들은 본의 아니게 허위 사실로 마음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일명 악플이나 헛소문에 대해 스타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혜수와 김선아가 악성 루머로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는 또한번 크게 술렁였는데요,

지난해까지도 많은 스타들이 근거없는 소문이나 악성 댓글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녀스타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지난해 6월, 뜬금없이 재벌과 결혼설을 유포한 네티즌 11명을 고소했다가 취하했습니다.

악성 루머는 배우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주게 되는데요,

지난해 초, 마약 투약설에 연루된 신하균은 경찰에 자진출두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KBS 전 아나운서 노현정은 지난해 말 자신의 이혼설을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는데요,

다정한 모습인 정대선, 노현정 부부는 12월 29일 노현정의 동생 결혼식에 참석해 "오히려 자신들이 궁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정대선-노현정 부부]
Q) 얼마 전에 안 좋은 소문이 있었는데...?
A) "저희가 묻고 싶은 부분이에요."

심지어는 생사에 관한 루머까지 난무했는데요,

지난 2003년에는 "문희준이 자살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유포되기도 했고,

변정수 역시 "사고로 숨졌다"는 루머에 휩싸였습니다.

MBC 사극 〈이산〉의 성송연 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지민은 드라마 외에도 KBS 연예정보프로그램의 MC로 연예계 소식을 누구보다 빨리 접하고 있는데요,

연예인도 가슴앓이를 한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인터뷰:한지민]
Q) 악성 글을 접하면...?
A) "(연예인도) 신이 아닌지라 사람인지라 속상하죠, 정말. 마치 옆에서 지켜보고 쓴 것 같은 글이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거든요. 남에게 안 좋은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안타까운 것 같아요. 그게 관심의 표현인 것 같아요."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중인 이수경은 톡톡 튀는 종가집 며느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력을 보여줬는데요,

이수경도 여러 작품을 거치며 스타덤에 오르는 동안 악성댓글을 경험했습니다.

[인터뷰:이수경]
Q)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은...?
A) "웬만하선 리플을 안 봐요. 그게 속이 편한 것 같아요. 하지만 쓴소리라도 도움이 되는 말들도 많아요. 고칠 점은 고치죠."

'공인'이라는 이름 아래 톱스타일수록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KBS 〈쾌도 홍길동〉의 성유리는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다른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비결이라 밝혔습니다.

[인터뷰:성유리]
Q)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A) "저희 촬영지가 주로 산과 들. 자연과 벗삼아 다닐 수 있는 곳이 촬영지라 그냥 자연을 보면서 산에 오르면 몸이 힘들어서 스트레스 쌓일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인터넷만 좀 안 하면... 인터넷도 못 하는 오지에서 촬영이 많아서 속세와 인연을 끊는 그런 것이 스트레스 해소 방법 같아요."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도 팬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혼자 이겨내는데요,

익명성을 이용해 다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은 연예인과 팬 관계를 떠나 법적 처벌 등 엄중한 징계를 받게 됩니다.

YTN STAR 이동훈입니다.
From： YTN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