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내가 연기하고 싶은 변호사는...”

[뉴스엔] 2008년 06월 30일(월) 오후 05:04
 
[뉴스엔 글 이현우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브라운관 속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국민며느리' 이수경이 제자리를 찾았다.

영화 ‘타짜’에서 고니(조승우 분)의 지고지순한 애인으로 ‘가면’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네일아티스트 차수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를 펼쳤던 이수경이 ‘스포트라이트’ 후속작으로 7월 9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에서 변호사 여주인공 우이경으로 돌아온다.

이수경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변호사’ 우이경 캐릭터에 대해 “상고를 졸업해 경리로 취직하지만 사랑해 동거까지 하던 남자가 갑자기 배신하고 떠난 상처로 6년 동안 모질게 사법고시 공부를 해 한번에 덜컥 변호사가 되는 캐릭터”라며 “덕분에 기본기가 전혀없는 얼렁뚱땅 변호사 역할이에요”라고 설명했다.

매사에 의욕적이지만 잔정이 많아 실수도 많이 하고 그래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의 우이경은 최고 시청률인 36.5%를 기록하며 이수경을 국민며느리로 만든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조미진과 닮았다. 하지만 이수경은 조미진과의 분명한 차별성을 주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임을 약속했다. 이수경은 “‘며느리’의 미진이 푼수같은 귀여움이라면 우이경은 실수투성이지만 프로페셔널 변호사다운 당당한 모습이죠”고 설명한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당대 최고의 여배우 이애리(한은정 분)가 금융계 파워맨 한민국(이성재 분)과 1,000억대 이혼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배경을 하는 법정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여기에 이애리가 국내 최대로펌사의 변혁(류수영 분)를 담당 변호사로 선임하고 한민국이 우이경(이수경 분)을 선임하게 된다. 변혁은 우이경의 옛 애인으로 그녀가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게 만든 장본인. 또 이애리는 우이경의 고등학교 동창이다. 4명의 관계가 법정 공방 속에서 의뢰인과의 사랑, 옛 남자와의 대결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로맨틱 코미디에 어울리는 흥미진진한 4각 구도지만 동거, 이혼, 법정공방 등의 소재가 약간은 무거운 것도 사실. 이수경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그렇게 무겁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손사래를 친다. “우이경이 워낙에 감정에 치우친 변호사 인데다 사업연수원 꼴찌다운(?) 좌충우돌이 발랄하게 묘사되거든요”라며 “평소 보던 딱딱하고 권위가 넘치는 법정 드라마라기보다는 법정에서 그려지는 유쾌한 사람이야기가 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요즘 시간날 때마다 일본 법정드라마들을 챙겨보며 드라마 제작에 도움을 주고 있는 고문 변호사에게 발음이나 억양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변호사 연기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이수경은 “어쩌면 세상에 이런 변호사가 있나 싶겠지만 이런 변호사도 있어야 더 재미있는 세상이겠죠”라며 “법도 변호사도 사람을 위해 있는 것 같아요. 그 분명한 소신과 기준만 잃지 않는다면 조금 어눌해도 예쁘게 봐주지 않을까요?”라고 방긋 미소를 지었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7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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