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여배우들 CF서 노래까지 2色매력
[ 시티신문 ㅣ 2009-06-10 오후 4:00:36 ]
이나영·김태희 등 CM송 불러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여배우들이 각종 CF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의 상품과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 CM송을 활용하는 예는 많았지만, 배우가 직접 광고 CM송을 부르는 모습은 시각적 주목도 뿐 아니라 청각적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각종 CF에서 다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나영은 "트롬-안심케어편"에서 "빨래야, 깨끗하니"라는 가사를 친숙한 멜로디에 얹은 귀여운 CM 송을 직접 불렀다.
아이같이 귀여운 이나영 특유의 표정과 단순하고 귀에 익은 멜로디가 세탁기 CF에 걸맞는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전달한다.
국민 "엄친딸" 김태희는 파리바게트 CF를 통해 노래하는 "파티슬러"로 변신했다.
파티슬러란 케이크를 만드는 "파티쉐"와 고민상담과 조언을 해주는 "카운셀러"의 합성어. 김태희는 지현우와 함께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마이 페이보릿 싱즈(My Favorite Things)" 멜로디에 맞춰 개사한 캠페인 송을 직접 노래하여 한편의 생동감 있는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발랄한 이미지를 고수해온 이수경은 쿠쿠 홈시스 새 광고모델로 발탁돼 소녀시대 지(Gee)를 개사한 "쿠쿠송"을 직접 불러 눈길을 끈다.
이수경은 가벼운 댄스와 함께 Gee 가사 "반짝 반짝 눈이 부셔 지지지지지" 대신 "쿠쿠쿠쿠쿠"로 바꿔 부르면서 촬영 중 다양한 애드리브와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 촬영 스태프들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엉뚱한 미혼모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보영은 5월초 온에어한 빙그레 아이스크림 "끌레도르" CF에서 넷킹콜(Nat King Cole) 의 "L-O-V-E" 멜로디를 개사한 "끌레도르 송을 부르며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 산뜻하고 친구 같은 이미지의 박보영이 직접 노래를 불러 제품이 가진 순수한 소녀들의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From:시티신문/이희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