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TV판 '왕의 남자' 인기 도전… 베스트극장 '통정' 열연

기사입력 : 2006-01-31 14:55

[경제투데이] 영화 '왕의 남자'의 꽃미남 배우 이준기의 중성적인 매력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기태영(28·사진 오른쪽)이 TV판 '왕의 남자'로 나선다.

기태영은 MBC 베스트극장 '통정'(通貞)에서 궁중 내관 지겸 역을 맡아 연기 실력을 발휘할 예정.

절대자 왕을 위해 거세한 남성으로 군주의 그림자가 된 남자 아닌 남자의 삶을 그린다. 내관 지겸은 마음에 품은 사랑이 시대에 의해 가로막혀버린 인물로, 내시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아팠던 한 남자의 삶이 투영된다.

지겸은 15년 전,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경종이 자진하려 할 때 목숨을 구했던 인연으로 경종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인물. 경종이 토한 곤룡포의 토사물을 보고 독살을 의심한 지겸은 세답방 내인 필정의 도움으로 경종이 독살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린다. 그러나 심약한 경종은 사건을 그만 덮어두라 명한다.

예기치 못한 감정에 휩싸이는 필정과 지겸. 그러나 필정을 연모하는 내관 최홍의 모함으로 지겸은 내쫓기는 신세에 처한다. 지겸과 필정은 어느새 서로에게 연정을 느끼고 말 못하는 사랑을 키우게 되지만, 지겸은 필정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처럼 '통정'은 최근 '왕의 남자'로 촉발된 조선시대 궁중 뒷면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단막극으로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태영, 이수경, 김형범, 서재경 등이 궁궐을 배경으로 연기를 펼치는 베스트극장 '통정'(이주희 극본, 손형석 연출)은 오는 4일밤 11시45분 방영된다.

백민재 기자 nescafe@eto.co.kr

From:경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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