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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年2月起水京開始代言大宇家電(대우일렉)"클라쎄(Klasse)"系列。

가전 빅3 3色 여풍
[2008.02.04 18:10] 


‘여왕들의 가전 전쟁이 시작됐다.’女王們的家電戰爭開始了

韓國家電3大品牌今年初開始相繼以新世代美女明星代言新年主力家電產品三星冰箱-尹恩惠 / LG空調-鄭麗媛 / 大宇家電-李水京

국내 가전 빅3가 연초부터 ‘얼굴’격인 광고모델로 신세대 미녀 스타를 내세우는 등 과감한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 등 3사는 잇따라 새해 주력 가전 제품의 광고모델로 스타급 여자 연기자를 낙점해 가전업계에 때 아닌 ‘3색 여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새로운 냉장고 ‘지펠’의 광고모델로 가수출신 연기자인 윤은혜를 뽑았다. 윤은혜는 종전 차인표로부터 ‘지펠’ 광고모델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간 여자 톱스타의 등용문으로 여겨져 온 삼성전자 냉장고 광고모델에는 김남주, 심은하, 김희선 등이 거쳐 갔다.

삼성전자는 ‘지펠’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젊은 감각를 강조하기 위해 윤은혜를 광고모델로 전속 계약했다는 것.

윤은혜는 향후 삼성전자 ‘지펠’ 광고를 통해 세련되면서 신선한 여성미를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윤은혜가 젊은 감각과 발랄한 이미지로 인지도가 높아 모델로 선정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선 LG전자도 올해 에어컨 ‘휘센’ 광고모델로 가수출신 연기자 정려원을 선정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종전 광고모델인 이영애를 통해 ‘휘센’에 우아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전략을 수정, 정려원을 전면에 내세워 도시적인 이미지와 젊은 감각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휘센의 브랜드 이미지를 도시적이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정려원씨를 모델로 발탁했다”면서 “LG전자 에어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려원은 지난달 9일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바람이 머무는 공간-2008 휘센 초대전’ 오픈 행사에도 참석해 ‘2008년형 휘센’을 알렸다.

이어 정려원은 지난 2일 경남 창원공장의 휘센 에어컨 생산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대우일렉의 경우 신인 스타인 이수경을 2008년 ‘클라쎄’ 광고모델로 내세웠다. 이수경은 이달부터 대우일렉 ‘클라쎄’의 모델로서 활동하게 된다.

대우일렉이 이수경을 모델로 발탁한 이유는 KBS2 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보여준 생기 발랄하면서 신선한 신세대 주부 이미지를 ‘클라쎄’에 적용하기 위해서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밝고 명랑한 연기자 이수경씨의 신세대 이미지를 클라쎄 브랜드에 담아 젊은 신혼 부부나 주부들에게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신선한 브랜드 변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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