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카메라 앞에 계속 서는게 목표예요"

 

“쉬지않고 계속 연기하는 게 내년 목표예요” "明年的目標是不休息一直表演"

 

배우 이수경(26)의 새해 포부는 남들과 달랐다. 할리우드 진출같이 거창하지도 않고 소박하게 드라마나 영화 출연도 아니다. 잠을 못 자더라도 그저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배우이고 싶단다.

 

2003년 여성용품 ‘화이트’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수경은 2005년 SBS드라마 ‘하늘이시여’로 얼굴을 알렸다. 밝고 명랑한 캐릭터 구슬아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이후 MBC ‘소울메이트’. KBS2 ‘며느리 전성시대’. MBC ‘대한민국 변호사’에서 잇따라 주연을 꿰차며 급성장했다.

 

“사실 드라마를 하면서 연기를 배웠어요(웃음). 현장에서 부딪치면서 연기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고치다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죠. ‘하늘이시여’ 방송 때는 ‘어색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여러 작품을 하다보니 이제야 조금 자연스러워졌죠. 그래도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커요.”

 

실제로 이수경은 작품보다 조금씩 더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늘이시여’에서 20대의 발랄함만을 보여주었다면 이후의 작품에서는 우는 연기에서도 감정이 묻어났으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연스러워졌다.

 

드라마에서 잇따라 주연을 맡았다면 영화에서는 조연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였다. ‘타짜’‘가면’ 등 영화에서 그는 드라마에서와 달리 조용한 캐릭터로 감성연기에 집중했다.

 

“드라마를 보시고 저를 새침데기같다거나 마냥 밝은 성격이라고 생각하세요. 다행히 두 편의 영화를 통해 ‘너한테 저런 면도 있구나?’라고 많이들 말해주셨죠. 저한테 중요한 것은 출연 분량이 아니었어요. 배움이 우선 목표였으니까요. 특히 ‘타짜’는 대 선배분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흥분돼 있었죠. 총 8회차 분량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기억해줘서 너무 고마웠던 작품이에요.”

 

차근차근 자신의 영역을 넓힌 결과 이수경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휴양지에서 만난 네 명의 남녀가 서로 얽히는 가운데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이 영화에서 이선균. 유진. 이민기 등과 호흡을 맞췄다.

 

“주연이라기 보다는 옴니버스 형식이라 끌렸어요. 주위에서는 ‘왜 또 발랄한 역할을 택했냐’고 하지만. 애초부터 제 역할은 저를 롤모델 삼아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욕심이 났고.여러명의 배우와 함께 이끌어나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 꼭 하고 싶었어요.”

 

신이난 듯 설명을 계속하던 이수경은 슬쩍 “새 영화를 통해 배운게 있다. 장기가 하나 더 생겼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노래를 불렀어요(웃음). 영화 OST가 디지털 싱글로도 발매되는데 제 곡도 들어간데요. 아주 밝은 댄스 곡인데요. 딱 3번 보컬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꽤 괜찮았나봐요. 앞으로도 쉬지않고 다양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 꼭 기대해 주세요”

 

남혜연기자 whic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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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22 11:20 입력 : 08/12/22 15:16 수정

From: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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