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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호사' 이수경, "국민 며느리는 잊어주세요"
2008-06-18 14:35:04 
 
[마이데일리 = 고홍주 기자] "이수경을 국민 며느리로 만든 게 가장 큰 수확이다." (1월10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홀에서 열린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종방연에서)

'며느리 전성시대'를 연출한 정해룡 PD는 이 같은 언급으로 이수경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PD는 "드라마 속 캐릭터가 이수경에 의해 꽃피워지고, 이 캐릭터로 인해 이수경이 꽃피워진 점이 가장 즐거웠던 점"이라고 했다.

연기자 이수경(26)이 가진 힘과도 절묘하게 일치하는 대목이다. 한 편의 성공작이 탄생하기까지 그 배경에는 수많은 요인이 작용하기 마련이지만 그중에서도 배우의 캐릭터 소화력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

이수경의 장점도 그러하다. 지난 2003년 CF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뒤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MBC '소울메이트'와 영화 '타짜', '가면', 그리고 KBS '며느리 전성시대'까지 누구보다 발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던 그녀의 힘은 아마도 시청자 혹은 관객이 작품과 소통하게 만드는 '흡인력'에 있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차기작을 확정 짓고 안방에 복귀한다.

지난해 '국민 며느리'라는 수식어로 안방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이수경이 이번에 선택한 작품은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 얼핏 제목만 보면 전문직 드라마를 연상케 하지만 실상은 이를 가장한 로맨스 코미디에 가깝다.

이혼으로 거액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휘말린 남자와 그의 변호사가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벌이는 법적 대결담이자 이러한 과정에서 로맨스로 얽히는 좌중우돌 연애담이다.

이수경은 극중 변호사 우이경 역을 맡았다. 대형로펌에서 경리로 일하던 중 로펌내 신입 변호사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동거 생활을 하나 어느날 갑자기 말도 없이 떠난 연인의 무책임함에 이 악물고 보란듯 변호사가 된 아직은 신참내기다.

드라마는 변호사 우이경(이수경)이 이혼으로 거액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휘말린 한민국(이성재)의 의뢰를 받게 되는 장면으로 막을 올린다. 한민국을 상대로 거액의 이혼 소송을 건 이애리(한은정)가 우이경의 절친한 친구라는 설정과 이애리의 변호를 맡게 되는 인물이 우이경의 전 동거인이었던 변혁(류수영)이라는 설정이 맞물리는 과정 자체가 관전 포인트다.

이수경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분쟁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법적인 이야기지만 로맨스 코미디가 가미돼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작품이다. 변호사라는 직업의 기존 이미지가 딱딱하게 느껴졌다면 이 드라마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사실 '대~한민국 변호사'에서 이수경이 맡은 역할은 기존 그녀의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에서 기존 작품과는 또 다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그녀의 기대감이다

 
"기존 작품들과 성격적으로 비슷한 점은 분명 있어요. 하지만 극명하게 다른 부분도 있죠. 그동안 왈가닥적이고 젊은 감각을 연기해 왔다면 이번에는 변호사라는 전문직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물론 일에 있어서 초보적인 어설픈 면모는 비슷하지만 스스로 자아확립을 해가는 과정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이수경이 '며느리 전성시대' 이후 이번 작품에 출연키로 결정한 것도 상응하는 대목이다. '변호사'라는 다소 딱딱한 소재를 신선하게 풀어나간 것이 이수경을 단번에 매료시킨 이 작품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지난 5월말부터 돌입한 촬영은 꾸준히 진행중이다. 이수경은 최근 진행된 공판 촬영에서도 변호사다운 엘리트적인 면모와 함께 특유의 발랄함으로 촬영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공판 촬영을 앞두고 정말 앞이 새하얘지더라고요. 꼭 시험 앞둔 거 같은 기분 있잖아요. 발음도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해야 하고, 여러모로 변호사라는 직업을 연기해야 하는 부담이 컸어요. 법정 용어를 비롯해 처음 접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현재까지는 캐릭터를 풀어가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이번이 첫 미니시리즈 도전이라는 이수경. 주변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다. 시청률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담 요소 중 하나다. 전작들의 성적이 꽤 괜찮았던 이수경으로서는 막대한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웃음) 이번이 첫 미니시리즈 도전인데다 시청률에서도 심적 부담이 많은 편이에요. 지금의 제 위치에서 잘 끌어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해서 부담마저 떨쳐버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감독님을 비롯해 정말 좋은 팀만 모인 거 같아 촬영장 가는게 기다려질 정도에요."

이수경은 이번 드라마와 관련해 이색적인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드라마 타이틀을 언급할 때 항시 억양적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변호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변호사'라니까요. 얼핏 해석하면 단순한 대한민국 변호사의 이야기일 거 같지만 사실은 이성재 선배님이 맡은 역할인 한민국의 이름이 강조된 거에요. 다시 말해 한민국과 변호사의 이야기라는 의미죠.(웃음)"

그렇다면 이수경이 전하는 '대~한민국 변호사'의 시청 포인트는 무엇일까.

"회마다 다른 재미가 있을 거에요. 법조인 성장 과정도 그리고 있지만 그 안에 벌어지는 법적 분쟁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거든요. 그 안에 로맨스까지 가미돼 매회마다 중점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다르다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국민 변호사에 대한 야심은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지난해 국민 며느리로 주말 안방을 애교로 물들였던 이수경이다.

 
"국민 변호사요? (웃음) 물론 되면 좋겠죠. 하지만 여러가지 캐릭터로 사랑 받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로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수 밖에 없겠죠. 그게 제 역할인 거 같아요."

From:My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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