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아일랜드’ 이수경 “마트가는게 생활화 됐어요”

JES|김인구 기자|2008.12.25 09:13 입력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의 톡톡튀는 신세대 며느리 이수경이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스토리팩토리, 강철우 감독)에서 또 한번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안에서는 형편이 좋지 못한 집안사정으로 속 끓이고, 밖에서는 인정사정없는 직장상사의 질책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졸 여직원 수진. 그러나 어느 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만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고, 환상의 섬 필리핀 보라카이로 '나홀로' 배낭여행을 떠난다. 집에는 그냥 "출장간다"고 속이고….

수진은 여러모로 이수경과 닮았다. 애초 제작 단계에서 이수경을 염두에 두고 캐릭터를 완성했을 만큼 포개지는 면이 많다. 삶이 어려워도 명랑함을 잃지 않는 씩씩함, 남을 잘 믿어서 속기 쉬운 성격이 그렇다.

보다 못해 참을 수가 없어서 가끔씩 남의 일에 말려드는 것도 비슷하다면 비슷하다. 덕분에 이수경은 편하게 연기했다. 본래의 긍정적인 힘은 더 살리되, 이전의 캐릭터와는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굳이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행동의 실천에 있었다. 진짜 이수경이라면, 아마도 그 먼 보라카이로 그것도 혼자 떠나지는 못했을 것이다.

"사실 전 한번도 나홀로 여행을 해 본 적이 없어요. 무서워서 잘 못가요. 집에 있는 게 좋아요. 뭔지는 모르지만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있나봐요."

"其實我一次也沒嘗試過一個人的旅行, 因為覺得可怕沒辦法去。 還是比較喜歡在家, 對於一點也不了解、不習慣的地方的會感到恐懼。"

'방콕녀' 이수경의 취미는 '장보기'다. 일이 없을 땐 주로 집에 있고, 외출을 해도 엄마와 함께 집 주변 마트에 가는 게 전부다. 일주일에 두어번 마트가는 게 생활화되다 보니, 마트 직원들이나 단골손님들하고 인사를 나눌 정도가 됐다.

"宅女"李水京的愛好是 "買東西"。 沒有工作的時候主要都待在家裡,與媽媽一起也去家附近的mart就是外出的全部。

그래서 보라카이에서의 2개월간의 해외 로케이션은 이수경으로선 가장 큰 경험이자 여행이었다. 올해 초, 보라카이로서는 가장 상쾌한 계절에 원없이 푸른 하늘과 바다를 벗삼아 촬영했다. 이선균·유진·이민기 등과의 팀워크도 아주 좋았다.

특히 제주도에선 너무 비싸서 못 먹는다는 다금바리회를 아주 싼 가격에 맘껏 즐긴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로맨틱 아일랜드'를 찍고 나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도 좋다는 것을 새삼 느꼈어요. 이젠 기회가 되면 밖에 나가보고 싶어요. 지금 가장 가보고 싶은 외국은 이집트에요."

"現在覺得因為拍攝"浪漫島"而有接觸新的文化也很好。 如果有機會再出去看看,現在最想去的國家是埃及。"

Katy OS:水京想去的國家跟柳真一樣都是埃及耶~這是官方版答案嗎XDDD

'로맨틱 아일랜드'는 각자 다른 사연을 갖고 관광지인 보라카이를 찾은 세 커플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24일)에 개봉한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From:IS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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